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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인디아 스택(India Stack)>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??


인도 정부가 국민 12억여명의 지문과 홍채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거대 프로젝트인데요. 생체인증용 디지털 정보 수집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죠.

 

중국이 시작하지 않는한 깨질 염려없는 신기록!!!


홍채인식.



인도 정부는 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`디지털 화폐`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. 이를 위해 5년간 12억달러(약 1조3700억원)를 투입한다고 하네요.  


`인디아 스택`은 인도 금융 기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 유명 금융기관 크레딧스위스는 인도 금융 기술 규모가 인디아 스택 덕분에 현재 20억달러에서 2026년 6000억달러로 300배나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 

지문인식.



이 프로젝트는 다른 나라 생체인증 사업과 비교해 규모 등에서 차원을 달리하죠. 에스토니아와 알바니아, 이라크 같은 비교적 작은 나라도 생체인증 사업을 시행한 바 있는데요. 또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은 여권과 국방 등 일부 민감한 분야에 생체 인증을 도입했습니다. 영국 정부도 2005년 생체 주민증을 도입했는데 프라이버시 문제로 2011년 정부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폐기한 바 있습니다. 



다른 나라와 달리 인도 정부는 `인디아 스택` 사업으로 얻은 정보를 민간기업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. 생체정보가 각종 거래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.
인도 정부가 `인디아 스택`에서 노리는 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생체 인증 풀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민간 기술 및 서비스 활성화입니다. 


인디아 스택(India Stack)



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이 있다면 부작용도 있기 마련인데요. 정부 주도의 `빅 브라더`를 연상 시키는 이 프로젝트에 일부 시민단체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 



시민 단체들은 하이테크 붐은 좋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 나헨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프라이버시를 유럽 수준으로 높이는 새 법안을 연기하면서 프라이버시 우려는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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