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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븐일레븐이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세계 최초로 손으로 결제하는 스마트 편의점 '세븐일레븐 시그니처'를 오픈했는데요.


직원 없는 매장에 현금이나 카드, 휴대폰 등 일체의 결제 수단 없이 들어가서 물건을 사고 손바닥 생체 인식으로 지불까지 마치는 '무인 편의점' 시대가 열렸린 것이죠.


사실 이런 시스템의 원조는 계산원이 없는 편의점 <아마존 고>입니다. 


무인 편의점 <아마존 고> 무인 편의점 <아마존 고>



고객은 계산대에 줄 설 필요없이 상품을 담아 나오기면 하면 되는데요. 지난 해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문을 열었죠. 


아마존 고에서는 입구를 지나면서 스마트폰에 로그인된 아마존 계정을 스캔한 뒤 선반 위에서 원하는 것을 담아 그대로 나오면 됩니다.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계산대에 상품을 일일이 늘어놓고 계산하는 절차가 생략된 것인데요.



두 시스템의 차이점이라면 '세븐일레븐 시그니처'는 결제 수단 없이 들어가서 생체인식으로 지불까지 마치는 시스템이고, 아마존 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것인데요.  지불 시스템 측면에서는 '세븐일레븐 시그니처'가 진일보 했다고 할 수 있고요. 아마존 고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죠.  


아마존은 “컴퓨터 시각화, 인식 센서, 딥러닝 기술을 융합한 `저스트워크아웃기술`(Just Walk Out technology)을 도입했다”면서 “어떤 상품을 선택했다가 다시 가져다 놓을 경우 아마존 계정의 장바구니에서는 이를 정확히 인식해 가감할 수 있다”고 밝혔습니다.


아마존은 대형 매장 내 쇼핑과 물건 픽업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 


<세븐일레븐 시그니처>의 핵심은 '핸드페이' 시스템입니다.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다른 정맥 혈관 굵기나 선명도·모양 등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.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 값으로 변환해서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 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를 진행합니다. 


세븐일레븐 시그니처나 아마존 고나 판매원 없이 구매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'무인 점포' 출발을 알렸다는 데 의의가 큰 것 같습니다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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